호르몬이 그랬어

양경렬 2022. 10. 11. 07:05

일요일! 책방은 예술가의 여행가방 프로 진행 중!

오늘은 13시부터 19시까지 콩님이 책방을 지킵니다.
이 사이에 놀러오세요! 🙌🙌

연휴엔책

🌘
2022.1.5. 13

호르몬이 그랬어
- 박서련 지음

달점리뷰 : 🌘
박서련 작가님의 소설 중 '더 셜리 클럽'을 재밌게 읽어서 자꾸만 다른 책을 읽어보게 되는데 생각했던 느낌과 다른 책들을 자꾸 만나서 당황하게 된다.
이 책도 그랬다.
짧은 단편 세 개가 담겨 있는데, 셋 다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마지막 작가의 말이자 에세이 부분에 '조금 모호해도 아름다운 문장을 쓰고 싶었고 감히 아무나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짓고 싶었다' 라는 문장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저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박서련 트리플시리즈 자음과모음
달점리뷰 주관적리뷰 달점리뷰_그믐달

출판사_힘내세요
내 기억력을 믿지 못해 시작한 !
책을 읽고 조금씩이라도 끄적여보자 싶어 책을 시작했는데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많은 출판사의 신간을 접할 기회가 주어졌고 서포터즈 로 뽑히는 행운까지 누리면서 즐겁게 책을 읽고 있다.

특히 최근 읽은 책은 자음과모음 의 책들이었는데 서포터즈를 하면서 받은 책들을 모아보고는 깜짝 놀랐다.
"아이고 감사합니다!"가 절로 나오는... 🙏

조카가 보고 싶다고 가져간 보통의노을 오늘의시선 카페공장 은 사진에 담기지도 못했네. 그 외에도 책장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여있어 꺼낼 엄두도 못 낸 책들까지 합하면!!!

내가 책을 내고 보니 책 한 권 내는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품이 드는 일인지 알게 되었기에, 단순한 독자에서 벗어나 내게 온 책들을 더 소중히 읽고 감상을 남기고 싶었다. 그러나 쌓이는 책에 비해 읽는 속도는 거북이걸음이라 출판사에 미안한 마음만 커져가기도 하는 것이 요즘의 솔직한 심정이다.

얼마 전 반디앤루니스가 부도났다는 소식을 듣고 또 많은 출판사들이 힘들어 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힘든 시간이지만 모두들 잘 이겨내시길...😔

비록 나는 한 명의 작은 독자지만 내가 읽은 책 한 권이 누군가에게, 어딘가에는 작은 도움의 불빛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자음과모음서포터즈 어크로스더투니버스 오프닝건너뛰기 복수를합시다 달에울다 부디얼지않게끔 소금비늘 고양이말씀은나무아래에서 적어도두번 숲으로가면깨닫는것들 미래세계구출 다른세계에서도 부처님오신날 춘천은가을도봄 우리같은곳에서 90년생이사무실에들어오셨습니다 내가빛나는순간 요즘광주생각 일주일은금요일부터시작하라 책 북

📚오늘의 책📚 ⁣

더셜리클럽⁣
박서련 ⁣
민음사⁣
오늘의젊은작가29⁣



🌲⁣
저자가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 여행기 중의⁣
내용을 담아 20대의 시점이 풋풋하게 녹아든⁣
책이다. 젊은작가상을 수상하고 사회성이 짙은⁣
다른 집필 책과는 다른 느낌이다.⁣



📖⁣
어떤 세계가 끝나고 ⁣
다른 세계가 시작되는 순간⁣
나는, 공중에 있다... 라는 감각.⁣
내가 미지의 대륙에 발을 디딜 새벽이⁣
마침 어떤 세계의 첫날 새벽이기도 하다.⁣
라는 근사한 우연. ⁣
12p.⁣



📖⁣
거의 완벽한 보라색 목소리였다.⁣
어떤 소리는 색깔로 들린다.⁣
특히 사람의 목소리에는 거의⁣
항상 색깔이 있다. ⁣
그래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목소리들이 한데 뭉쳐서 ⁣
쌔까맣게 된다.⁣
29p.⁣



📖⁣
" 누구시죠, 셜리라고요? 나도 그래요! "⁣
64p. ⁣

" 우린 누가 뭐래도 ⁣
재미, 맛있는 것, 친구를 ⁣
최고로 치는 사람들이니까. "⁣
67p.⁣



📖⁣
" 더 셜리 클럽에 셜리보다 ⁣
중요한 건 없어요.⁣
우리는 모두 셜리고, ⁣
우리는 모두 셜리를 아끼죠.⁣
부담 느끼지 말아요. 우리가 도울게요.⁣
셜리를 돕는 게 우리를 돕는 거니까."⁣
141p.⁣



📖⁣
뒤에서 파도 같은 보라색이 ⁣
나를 밀쳐 오는 듯이  느껴졌다.⁣
" 찾았다. "⁣
202p.⁣


" 여전히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니까요.⁣
흐릿한 주제에 복잡하죠. ⁣
늘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를 ⁣
생각해야 한다는 건.. "⁣
...⁣
s가 지니고 있는 슬픔에 나도,⁣
다른 어떤 사람도 ⁣
참여할 수 없다는 사실이,⁣
s를 또렷한 한 사람으로 ⁣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205p.⁣




📖⁣
나는 주로 당신을 생각해요.⁣
누구를 찾고 있냐고 처음 내게 ⁣
묻던 순간 당신 목소리의 보라색을⁣
떠올려요.⁣
이 노래를 부를 때는 누구의 목소리나⁣
보라색이 되었으면 ⁣
좋겠어요.⁣
216p.⁣




🐥🐣🐥 ⁣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를 간 셜리.(설희)⁣
그리고 그 곳에서 우연처럼 ⁣
s와 셜리들을 만난다. ⁣

셜리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옥자 같은⁣
푸근한 이름으로 셜리 할머니들을 ⁣
만나 어디에도 있고 늘 곁에 있어주는⁣
사랑스러운 만남들이 이어지고⁣
우정을 나눈다.⁣


보라색 목소리, 밝고 들뜬 크림색 목소리,⁣
보라색 웃음꽃이 활짝, ⁣
새콤하고 단단한 라임빛 목소리,⁣
선인장 꽃처럼 진한 분홍색 목소리 등. ⁣
소리를 빛깔로 표현한 시도들이⁣
인상깊다. ⁣🌈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
트랙1~트랙10까지⁣
재생 표시가 되어있어 ⁣
마치 들리는 듯하다. ⁣

셜리는  마지막 트랙에⁣
자작곡한 노래를 부른다.⁣
그녀에게 노래는 사랑이다.⁣


사랑하면 용감하다더니  ⁣
연락이 두절된 s를 찾으러 떠나는⁣
22살의 셜리. ⁣
이 여행의 시작과 도달은⁣
사랑 이었다.⁣


이름으로 시작하여 ⁣
이름으로 기억된⁣
그리고 또 하나의 이름을 ⁣
새로 얻는 일 처럼. ⁣

각자의 이름처럼 살아가고⁣
기억하기를.⁣




저자의 다른 책 📚⁣
채공녀강주룡⁣

마르타의일⁣




책 독서⁣
1일1책 책리뷰 서평⁣
도서추천 책추천⁣
시집추천 에세이⁣
소설 자기계발 인문학⁣
심리학 경영 마케팅⁣
디자인 예술 건축 스타트업⁣
해요 ⁣




-
세상에는 좋은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 책의 우주를 생각하면 벅찬 기분이 들어요.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읽을수록 읽고 싶은 책은 점점 더 많아지고, 조금 안 다고 생각하는 순간 멀어져요. 내가 모른다는 사실만 자꾸 알아가는 것 같아요. 그렇게 알아가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고 무정하고 슬프고 기쁜 곳인지.

식사 잘 챙기고 있나요?
자꾸만 안부를 묻고 싶어요.

우유는슬픔기쁨은조각보
한여름손잡기
햇볕쬐기
단지조금이상한
연인들
피터래빗저격사건
산책하기좋은날
봄은깊어
선릉산책
노랑무늬영원
걷기의말들
페르소나주
당신을위한것이나당신의것이아닌
시인x
꽃잎한장처럼
소란
단어의집
세상에없는나의기억들
외로운도시
이상한날씨

현대한국어로철학하기
마음에없는소리
아웃_기리노나쓰오
다른방식으로보기
늦여름

일요일! 책방은 예술가의 여행가방 프로 진행중!

화창한 일요일이네요. 이런날은 밀린일도 하고, 책도 보고,
산책도 해요.🌳📚

오늘은 13시부터 19시까지 탱님이,
19시부터 21시까지 은비님이 책방을 지켜요!🙌

"나 지금 서울이야."
"갑자기 무슨 소리야?"
"서울은 나한테 도시가 아니고 상태인 것 같아. 겨울이 와도 나는 서울. 겨울이 가도 나는 서울. 여름도 가을도 봄도 없이 나는 서울이야."
그러다 예는 문득 나를 보며 물었다.
"너도 서울이야?"
나는 홀린 사람처럼 예를 쳐다보았지만 정작 대답을 하지는 않았다. 예는 아주 슬퍼 보였다. 다른 사람이 아파하는 표정과 슬퍼하는 표정을 잘 구분할 줄 몰랐던 그때의 내게도 그건 슬픈 얼굴이었다.
"내내 서울일 거야."
p.034


박서련
자음과모음
트리플시리즈 triple1
더셜리클럽재미읽게읽었는데
같은작가님인가싶게
좀다른느낌이다했더니
10년전작품들이란다
재미없다는건아니고
느낌이다르다고할까나
트리플시리즈좋다
독서 책 book
내돈내산 책만큼은맥시멀리스트

라니책장

박서련작가님 장편소설 세권이 순한맛이라면 이번 책은 매운맛이다. 귀여운 표지를 보고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기대하며 읽었는데 강렬하네~
특히 책 마지막부분에 실려있는 작가 에세이가 좋았다. 솔직함에 끌린다. 앞으로 나올 소설이 기다려진다.

🔖조금 모호해도 아름다운 문장을 쓰고 싶었고 감히 아무나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짓고 싶었다. 지금은 정확한 문장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며 누구에게나 공감의 여지가 있는 이야기를 찾아다닌다. p.122

책 책 북 북스타그래머
독서 독서 책읽는즐거움
소설 박서련 자음과모음
책읽기좋은날 아침독서

내가 구독하던 책에 내 글이 실려서 신기하다🤍😉🙌🏻 앞뒤만 올렸지만 중간 부분 되게 좋음(코-쓱)

*박서련 작가님의 소설집 호르몬이 그랬어를 다루었습니다.

문학과사회 여름호 문학과지성사 박서련 리뷰 문학평론 문학잡지추천 글 책📚 성현아평론

《호르몬이 그랬어》, 박서련 / 자음과모음

❥ 미완의 삶, 온통 무너져도 다시 쌓일 수 있기에
- 🔖 청춘, 상실, 미완

청년들이 살아가기에 세상은 얼마나 벅찬가. 우리가 '평범'이라고 여기는 것들은 사실 이상적인 조건에 속할 때가 더 많다. 많은 이가 '평범'에 자신의 몸을 끼워 넣으려 발버둥 치다, 결국 포기해버리곤 궤도를 벗어난다. 미숙한 선택, 조금은 어리석고 아이 같은 행동. 말도 안 되는 실수와 틀어져 버린 계획. 그 어느 하나 놓지 못하고 그곳에 머물러 버린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청년들. 어쩌면 유별나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진짜 평범'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이 책은 가장 평범하고 미숙한 '미완의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다.

청춘은 아프다. 갖가지 이유로 아프다. 사랑이 없어 외롭고 돈이 없어 괴롭다. 육체적인 사랑을 추구해도 정서적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결핍이 있고, 겨우내 손에 잡은 마음의 위로마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다. (중략) 그러나 가장 아픈 것은 그 순간의 무력한 자신을 마주하는 일이다. 여러 번 겪어 무뎌지기에는 너무 어리다. 그래서 청춘이 아프고, 괴롭다.

(중략) 미완성의 무언가. 그것은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 자신과 나의 글, 나의 삶 그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계속 실패하고 부딪힌다. 반복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무언가를 잃는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단단해진다. 불안정한 세상 속, '바뀌지 않는 것'(9쪽)을 찾아 뿌리를 내리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몸을 만들어간다. 청춘의 이러한 미숙한 과정은 우리에게 주어진 미완의 삶을 더 애틋하게 만든다.

우리 삶은 '완성'에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완성'이라는 것은 한없이 가까워지려고 애써도 닿을 수가 없다. 적어도 우리가 숨을 쉬고 있는 동안에는 '완성'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마지막 숨을 내쉬는 그 순간까지 삶은 미완으로 존재한다. 그렇다면 끝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은 절망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오히려 나에게 희망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완성되지 않았기에 어떻게든 바꾸어 놓을 수 있고, 끝맺지 않았기에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러니 어쩌면 미완의 삶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구원이 아닐까.

그러나 한없이 부서지고 무너질 수만은 없기에 서로의 삶에 기대며 살아가야 한다. 청춘들이 서로의 온기에 기대 조금은 덜 아프고, 덜 부서지면서 단단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러한 온기 또한 '바뀌지 않는 것'이 되어 우리의 삶을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 '해가 잘 들지 않아 밤낮없이 무덤처럼 침침한 방'에서 울고 있을 어떤 한 사람을 위해, '지금까지 네가 받지 못한 빛을 모두 모아'(100쪽) 가져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리는 끝없이 서로의 온기를 나누어야 한다. 모두가 미완의 삶을 껴안은 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 전문은 블로그에

책속한줄
⠀⠀⠀⠀
처음에는 이별조차 문자로 통보한
그 누군가의 무심함이 정말 원망스러웠으나
따지고 보면 애인이란 역시 일종의 비정규직이므로,
가능한 처우였다는 결론에 곧 다다랐다.
그때, 나는 드디어 완전한 백수로 거듭난 것이었다.
⠀⠀⠀⠀
_박서련, 『호르몬이 그랬어』

오래붙들고 있었던 책 리뷰 🌈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책의 두께가 얇기도 했고 《체공녀 강주룡》을 쓴 박서련 작가의 책이라 궁금해서 금방 읽을 수 있을지 알았다.

하지만 세 개중 맨 앞에 수록된 단편을 읽으면서 이야기에 몰입이 되지않아 손을 놓았다가, 다시 반납전에 읽으려고 잡았다가, 못 읽겠다 싶어 놓았다가, 결국 오늘 반납하러 가지고 왔다가 도서관 기운(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발판 삼아 몰입해 읽었다.

📖 조금 모호해도 아름다운 문장을 쓰고 싶었고 감히 아무나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짓고 싶었다. 지금은 정확한 문장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며 누구에게나 공감의 여지가 있는 이야기를 찾아다닌다. 이 책의 세 작품을 쓴 나와, 그것들을 고친 나는 분명히 연속적이고 동일한 존재지만 또 이토록 다르다. 너의 저의를 나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도저히 모르겠다 그런 마음으로, 차라리 처음부터 다시 쓰는 심정으로 소설을 고쳤다. 나는 원래 이 소설들의 저자였는데 이제야 비로소 다시, 또는 처음으로, 공동 저자로 승인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122쪽)

++ 내가 소설을 다양하게 읽어보지 않아서 문맥을 파악하지 못해서, 그도 아니면 요즘 청년들의 감수성을 잘 몰라서 글을 잘 이해 못하는지 알고 좌절할 뻔했다. 작가도 말하듯, 이 소설들은 물론 삽십대 왕성히 활발하면서 다시 고쳐 세상에 나왔지만, 유려하면서 모호한 문장을 쓰려했던 노력 때문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소설로 쓴 내용이 현실에서 연결되는 과정속에서 '예豫(미리 예)','서豫(펼칠 서)' 등 '☆예'란 이름을 '예'로 부른다거나 사람이름대신 '1' '2' 로 부른다거나 '누군가'로 부르는게 너무 생소했다. '1'을 결혼 가능할 것 같은 나의 애인이라 하고 '2'에게 나는 애인이라고 칭하는 것도...

📖 지구와 달 사이에 작용하는 여러 가지 힘들이 두 별의 거리가 더 멀어지지도 가까워지지도 않게 유지해주는 것처럼 모친과 나의 호르몬들이 보이지 않게 연대하고 경쟁하기 때문에 둘의 생리 주기에 사이를 두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 고리에 아비는 어떤 힘도 행사할 수 없었다. (55쪽)

📖 영사기가 작동하는 방식은 흙 속에 파묻혀 있던 사람이 처음으로 보게 되는 햇살이야말로 저런 것이 아닐까를 상상하게 한다. 약간의 틈으로, 빛 한 가닥이 길게 떨어져 컴컴한 정적 안에 꽂히는. (85쪽)

++ 세 개의 단편소설 뒤에는 '...라고 썼다'라는 에세이가 실려있는데 박서련 작가의 등단하기 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 해설은 너무 고급스러운(?)말들이라 그냥 가볍게 읽고 책장을 덮었다.

읽고나니 읽길 잘했다. 새로운 방식의 소설을 또하나 접했다. 이제 곧 《체공녀 강주룡》을 봐야겠다.

오늘은일기같은서평 독후감이라해야하나 어렵게읽었다 얇다고얕잡아보는건금물 박서련 트리플시리즈 자음과모음 책 북 독서

"쉰 살 막 넘은 모친이 계속 예뻐지고 있는 것은 기이한 일이다. 연애의 힘일까. 모친의 애인이 그녀 호르몬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나는 확신했다."
박서련, 『 』

사동초등학교 운동장 한쪽에 있는 지혜의집은 장서가 채 만 권이 되지 않는 작은도서관이지만 이곳에는 다른 도서관에는 없는 것들이 있다. 작고 사소한 이 책과 도서관을 매개로 어우러지며 서로의 세계를 좀더 튼튼하게 만들어가는 곳. 10년째 지혜의집 도서관 이용자들을 안내해온 사서의 성장기를 담았다.

사서의일 오늘도조금씩알려지고있습니다 동네책방동네도서관 행복한아침독서 지혜의집 작은도서관 동네책방 동네도서관 사서의성장기 오늘도책을권합니다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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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자모단 2기 활동 마무리하며 끄적이는 글..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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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기간 : 2020. 12 ~ 202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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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책 : 월 미션도서 12권 + 게릴라 미션도서 1권 .. 총 13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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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두 권씩의 미션 도서를 읽게 되었고 이번에도 역시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만난 것 같다. 특히 이번에는 새로 선보이는 트리플 시리즈를 접하면서 꽤 다채로운 느낌의 단편소설들을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사실 단편은 완전하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편이지만.. 뭔가 참신하고 신박한 소재들로 이루어져있어서 새롭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의 트리플 시리즈를 기대합니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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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적으로 새소설 시리즈 참 좋아하는데.. 👉👈... 당분간 출간 계획이 없다고 하셨지만.. 그래서 조금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살짝 기대하고 기다려봐도 되..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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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날 기념- 게릴라 미션 도서였지만 선물같은 도서로 만난 (감사합니다! (✿◡‿◡) ) 『소리를 삼킨 소년』도 참 좋았다. 자음과모음의 청소년문학 좋아하는 편..ㅎ (구입했지만 표지독서중인 책들도.. 얼른 읽어봐얄텐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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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기에 이어 2기까지.. 정말정말. 완전완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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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얼지않게끔 오늘의시선 달에울다 토우의집 보통의노을 다른세계에서도 오프닝건너뛰기 의욕이뿜뿜솟는50가지방법 나의생활건강 부처님회사오신날 어크로스더투니버스 소리를삼킨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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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과모음 자모단2기 자모단 자음과모음서포터즈 도서지원 도서 온마음을담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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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책 독서

자음과모음서포터즈
자모단2기 6개월이 끝나간다.
소설 트리플 시리즈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청소년 문학,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 젠더 등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었다. 마루야마 겐지의 ‘달에 울다’는 시와 소설의 중간적 장르로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페인트의 작가 이희영의 ‘보통의 노을’은 보통과 평균의 의미를 생각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제목부터 웃음을 짓게 하는 ‘부처님 회사 오신 날’은 부처의 간단한 가르침들이 사무실, 직장,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준다. 자음과모음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부디얼지않게끔
오늘의시선
달에울다
토우의집
보통의노을

오프닝건너뛰기
다른세계에서도
의욕이뿜뿜솟는50가지방법
나의생활건강
어크로스더투니버스
부처님회사오신날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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