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숍도 좋아하지만 전통시장을 조금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지글지글 팍팍 지짐이가 부쳐지고 방금 말은 김밥이 쌓이는 소리. K-asmr 을 듣고 맛보려 찾는 시장✨ 깡통시장 가는 길 69번집🍀 눅진한 떡볶이가 끓고 기름이 팍팍 들어간 지짐이가 익어간다. 서서 먹는 이 가뿐한 즐거움 곧 여름이 올터이니 이 충만한 기쁨 얼마 남지 않았다. 정이 많은 이모님은 만두 한 알을 서비스로 주시고 김밥도 먹어보라며 꼬다리를 잘라주신다. 방금 잠에서 깨 만난듯한 아저씨들은 가뿐하게 오징어 무침에 소주 한병을 진행시키신다. 역시 길에서 먹는 소주가 최고지🍀 입안에 떡볶이 국물응 잔뜩찍은 만두를 가득 넣고 ‘흐메 좋다’ 를 외친다. 순간 순간 좋고 맛있는 것들을 죄다 기억해두어서 다가오는 출근날 이 기분 야금야금 꺼내먹어..